INTERVIEW

작사 클래스수강생 인터뷰 - 25년 4월 호 < jellybean >



Q1. 안녕하세요 팀 jellybean 작가님들! 한 분씩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윤]

안녕하세요, 저는 153줌바스 아카데미에서 비기너부터 프로까지 수료한 후 현재는 아카데미 조교 활동, 개인 작업, 젤리빈 팀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작사가 윤입니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노래 듣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작사에도 흥미가 생겼던 것 같아요! 그러다 마침 코로나와 휴학이 겹친 시기에 153줌바스 아카데미를 알게 되어서 티켓팅에 버금가는 경쟁률을 뚫고 수강신청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지방에 거주하고 있어서 비대면 수업이 꼭 필요했는데 153줌바스에는 비대면 수업이 있어서 부담 없이 신청할 수 있었어요!


[차온]

안녕하세요! 차온입니다! 줌바스 인터 클래스, 프로 클래스를 수료하고 현재 아카데미 조교를 맡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작곡을 배우다가 우연한 기회로 받게 된 데모 가사가 픽스가 나면서 작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덕분에 우리 소중한 힐링 젤리 작가님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ㅎㅎ  22년 10월에 줌바스 인터 클래스에 등록했고, 윤아 작가님과는 인터 클래스에서 만났어요! 윤 작가님과는 프로 클래스를 수강할 때 조교님으로 만났습니다.ㅎㅎ


[하윤아]

안녕하세요! 현재 아카데미 조교를 맡고 있는 하윤아입니다!😊

1년 만에 팀 인터뷰로 다시 인사드리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네요.ㅎㅎ

저는 타 학원에 기타를 배우러 갔다가 작사 클래스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호기심에 수업을 듣기 시작한 걸 계기로 지금까지 작사를 이어오고 있어요! 인터 클래스와 프로 클래스를 거쳐 아카데미 조교까지, 어느덧 줌바스와 함께한 지는 2년 7개월이 되었네요!💚


Q2. 팀으로 함께하시게 된 과정이 궁금한데요 처음 만난 순간부터 결성 이유까지 - 팀 jellybean의 탄생에 대해 알려주세요!


[하윤아]

차온 작가님과는 같은 인터 클래스였고, 윤 작가님과는 아카데미 조교를 하면서 인연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원래 저와 차온 작가님 둘이서 소소하게 운영하고 있던 '01'(a.k.a 영원)이라는 팀이 있었는데요. 팀원이 두 명이라 그런지 한 명이 바쁘면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2025년도를 맞아 새롭게 팀을 개편하자는 의견을 나눴고, 윤 작가님께 함께해 주실 수 있는지 여쭤봤는데,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정말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


[윤]

처음 작가님들께 팀 제안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연락을 받은 시기가 24년 12월 끝 무렵이었는데, 연말이 되니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기도 하면서 너무 정체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던 시기였어요. 발전이 필요하던 찰나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어 설레었어요😆

차온 작가님은 조교를 하면서 수업에서 뵌 인연이 있었는데요! 그때 당시에 작가님의 시안을 보면서 저에게 부족한 점을 강점으로 가지고 계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언젠간 공동 작업을 해보고 싶었던 분이기도 하고, 윤아 작가님의 경우 태연님의 <Letter To Myself> 가사를 정말 인상 깊게 봐서 궁금했던 작가님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셋이 모여 작업을 했을 때 시너지가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차온]

원래는 윤아 작가님과 둘이 열심히 팀작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a.k.a 영원) 윤아 작가님이 말씀해 주신 대로 아무래도 팀원이 두 명이다 보니 한 명이 지칠 땐 그대로 팀 작업이 멈추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수업을 들으며 조교님으로 윤 작가님을 뵙게 되었고, 마치 작사 머신처럼 항상 열정적으로 작사를 하시는 윤 작가님을 보면서 저렇게 열정이 많고 멋진 가사를 쓰시는 분이 팀원이 된다면, 우리 팀은 분명 전보다 더 힘 있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만약에 팀원이 추가된다면 그분은 윤 작가님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라고 수줍게 생각만 했었습니다.ㅎㅎ 그러던 와중에 윤아 작가님께서 제 마음을 어떻게 아셨는지 먼저 팀원 영입에 대해 말씀해 주셨어요!

여기서 조금 신기했던 일이 있는데, 어떤 분께 여쭤볼까 고민하던 와중에 둘이 거의 동시에 ‘윤 작가님!’ 이라고 외쳤어요!! 둘이 동시에 같은 분께 반한 상황이라 망설일 거 없이 바로 여쭤보고, 답변 오시기까지 전화와 카톡으로 안절부절못하면서 [저희 팀원이 되신다면 장점 1. 무한한 응원, 2. 엄청난 칭찬] 과 같은 윤 작가님을 설득(?) 할 수 있을 만한 방법들을 우르르 써 내려간 일화가 있었습니다.ㅎㅎ

이후에 작가님께서 긍정적인 답변을 주시고, 팀 회의를 통해 팀명이 정해지게 됐는데요! 여러가지 후보 중에 어감도 너무 귀엽고 의미도 좋은 jellybean으로 모두의 의견이 합쳐졌습니다.ㅎㅎ jellybean이라는 팀명에는 젤리빈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처럼 여러가지 맛과 색이 모인 다양한 가사를 모아가겠다는 귀여운 포부가 담겨있어요! 저희만의 젤리빈을 차곡차곡 쌓아가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갈 예정입니다.💪🏻


Q3. 세 분 모두 작사 클래스 조교 작가님이신데요 조교를 꿈꾸는 수강생 분들이 많은 만큼 조교 활동의 베네핏을 자랑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차온]

너무 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장점은 강사님의 수업 청강인 것 같아요!! 수업을 청강하다 보면 수강생이던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작가님만의 팁을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ㅎㅎ 평소에 헤매던 구간도 강사님의 수업을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푸는 법을 깨닫게 되더라구요. 또 수강생 분들의 열정 넘치는 참신한 가사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ㅎㅎ 스스로 해이해질 때마다 수강생 분들을 만나서 작가님들만의 열정을 피부로 느끼는 것만으로도 리프레시 되고 다시 열심히 하자고 제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되더라구요!❤‍🔥 매주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윤아]

아무래도 수강생 작가님들의 피드백에 참여하다 보니 한 시안에 대해서도 많은 가사를 볼 수 있는데요. 덕분에 가사를 객관적으로 보는 눈이 길러진 것 같아요. 특히 시안마다 작가님들만의 해석과 표현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것도 조교 활동의 큰 장점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열정적인 강사님, 작가님들과 매주 함께하다 보니 나태해질 새 없이 더 열심히 달리게 되더라구요!🔥


[윤]

제가 느낀 조교 활동의 장점 중 가장 크게 와닿는 건 정말 열심히 준비하신 강사님의 수업을 많이!! 그리고 자주!! 들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저는 현재 비대면 인터, 프로 클래스의 조교로 있는데요! 커리큘럼을 알차게 준비해 주셔서 모든 수업이 좋지만, 저에게 특히 더 도움이 되는 두 가지의 수업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피드백 수업이에요! 우선 여러 수업을 맡고 있는 만큼 다양한 수강생 분들의 시안을 보며 똑같은 곡도 다르게 풀어낼 수 있다는 점이 항상 재밌게 와닿아서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특히 인터 클래스 수강생 분들의 가사는 아이디어부터 신선하게 다가오고 과감한 시도가 돋보이는 시안이 많은 만큼 항상 새로운 자극이 됩니다😊

또 제가 조교로 참여하고 있는 수업에서는 현장 피드백이 진행 되는데요! 그 자리에서 A&R의 시점으로 노래를 듣고 바로 피드백을 하다 보니 시안을 보는 객관성이 높아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강사님은 항상 좋은 점을 빠르게 캐치 하시고 그게 왜 좋은지에 대한 이유까지 세세하게 설명해 주시다 보니 그런 강사님의 시야로 시안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두 번째로는 영화 감상 후 캐릭터를 분석하는 수업이에요! 저는 평소에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캐릭터의 감정선에 완전히 몰입하며 감상하는 편은 아닌데요! 그래서 그런지 해당 수업이 저에게는 또 다른 포인트로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해준 것 같아서 정말 신선하고 좋았어요! 조교로 수업에 참여하다 보니 정말 다양한 수강생 분들의 분석 포인트를 들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고 하나의 캐릭터에 대해 수강생 분들과 강사님이 얼마나 깊이 파고들어 공감하는지 알게 되어서 요즘에는 수업이 아니더라도 캐릭터의 입장에서 더 공감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4. 공동 작업을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어떤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나누고 가사를 완성해 나가시는지 작가님들의 작업 방식을 살짝 엿볼 수 있을까요?


[윤]

팀 젤리빈의 작업 방식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정해진 시간에 모여 작업할 곡에 대한 아이데이션 > 파트 나눠서 사다리 타기 > 해당 곡 마감 전날 10시까지 각자 맡은 파트를 열심히 채우기 > 해당 곡 마감 전날 10시에 모여 수정 및 정리 > 제출’ 이런 과정의 반복으로 진행됩니다!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계는 처음 아이데이션과 마지막 수정 및 정리 과정입니다!

우선 저희 팀의 아이데이션은 동시에 같은 곡을 들으면서 곡에서 느껴지는 점들을 나누고 어떤 키워드 및 핵심 메시지가 곡이랑 잘 어울릴지 의견을 더해가며 방향성을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각자 곡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리드는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을 공유할 수 있어서 팀 작업 및 개인 작업에도 도움이 되는 과정인 것 같아요!

다음으로 중요한 단계는 마지막 수정 및 정리 과정인데요 아무래도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한 곡의 가사를 완성하는 작업이다 보니 최대한 결을 맞추기 위해 다 같이 들어보며 걸리는 구간에서 바로 수정을 진행하는 게 시안의 완성도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하나의 좋은 가사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수정이 필요한 구간은 서로 큰 부담 없이 의견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사를 완성하고 나면 각자의 피드백이 반영된 결과물이 나와서 개인 작업할 때는 놓칠 수 있는 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저희는 올해 1월에 결성한 삐약이(?) 팀이라 그런지 아직 큰 어려움을 겪었던 적은 없었어요! 최대한 서로를 배려하면서 꾸준히 팀 작업을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거나, 건강 문제 등 쉬어가야 할 일이 있다면 편하게 말하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이렇게 배려하면서 작업을 하긴 해도 무리하는 걸 꽤나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그런지 거의 모든 곡을 작업하고 있는데요! 조금 더 발전하는 좋은 팀이 되기 위해 최근에 차온 작가님의 의견으로 월말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어요! 이렇게 말하면 거창해 보이지만 사실 그냥 한 달을 마무리하면서 팀으로 작업한 시안에 대한 셀프 피드백을 하는 시간이에요! 3월부터 시작해서 아직 한 번 밖에 못 해봤지만, 좋았던 시안에 대해서 어떤 점이 좋았는지 각자의 시야로 가사를 되짚어 볼 수 있다는 점도 좋고, 거의 자기 반성 타임이긴 하지만 지난 날들을 한 번 되돌아보면서 다시 의지를 다지기에 좋았어요😂

또 최근 팀으로 수정을 진행하게 되면서 느낀 팀 작업의 장점이 하나 더 있는데요! 정말 떨리는 수정 과정에서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점이 정말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혼자 했다면 손을 벌벌 떨면서 수정했겠지만, 함께하는 팀원이 있다는 든든함이 침착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줘서 보다 빠르게 많은 대안을 꺼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윤아]

저희는 작업할 때 ‘사다리 타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파트를 대략 Verse 1, Pre, Verse 2로 나눈 뒤, 사다리 타기를 해서 각자 걸린 파트를 맡아 작업합니다. 그리고 공동 작업을 할 때 제일 중요한 건 ‘일단 아이디어를 던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거 괜찮을까..?’ 싶은 것도 일단 여러 가지 대안으로 던지면, 다른 팀원 분들께서 그중 가장 좋은 걸 골라주시기도 하고, 함께 수정하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디벨롭 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마구마구 아이디어를 내는 편이에요. 이 과정들을 거치다 보니 이제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쌓여있어서 더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차온]

앞에서 두 작가님들께서 너무 자세히 말씀해 주셔서…!! 저는 팀 작업의 장점을 어필해 보겠습니다.ㅎㅎ (은근슬쩍 젤리들 자랑하기…❤️)

저희는 보통 10시에 취합을 하고 난 이후에 바로 아이데이션을 하곤 하는데 다음날 마감이 많을 경우에는 아무래도 시간이 늦어져서 조금 낡고 지친ㅎㅎ 경우가 생기곤 하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항상 작가님들께서 “파이팅!! 얼른 끝내고 자러 가요!!” 하면서 막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시는데 그게 왜 인지 모르겠지만 되게 큰 힘이 되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힘이 되어주는 팀원들이 있다는 건 정말 큰 장점이라는 걸 느끼곤 해요!!

또 아이데이션에서 느끼는 팀 작업의 장점은 이것저것 막 던져도 기깔나게 받아주는 든든한 팀원들이 있다는 것 같습니다. 어떤 아이디어를 던져도 받아주시고 너무 좋다고 칭찬 감옥에 가둬주시다 보니 점점 과감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도 겁 없이 내질러보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윤 작가님 말씀대로 결성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삐약이ㅎㅎ 팀이라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정말 어려움이 없었는데, 저는 이게 작가님들이 서로의 가사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응원해 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간혹 팀원 중에 누군가가 고민이 있거나 힘들어할 때마다 항상 진지하게 들어주고 격려와 위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어서 팀 안의 공기가 늘 산뜻하게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Q5. 이렇게 멋진 과정을 통해 드디어 팀의 첫 작품이 발매되었는데요 축하드려요.🎉 <KAI – Ridin’>이 발매된 소감과 작업 에피소드도 궁금해요!


[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이님은 언젠가 꼭 곡 작업에 참여해보고 싶은 아티스트였는데요! 전역 후 굉장히 의미 있는 앨범에 이렇게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뻐요!!

<Ridin’ > 작업에 앞서 아이데이션 과정에서 공통으로 느꼈던 점은 비트에서 느껴지는 급박한 느낌과 다르게 탑라인은 굉장히 또렷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러한 곡 무드 해석을 바탕으로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벗어나 자신으로 존재하기 위해 달려가는 이미지로 방향성을 잡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작업 당시에 초점을 맞춘 부분은 곡 자체의 느낌이 굉장히 강렬하고 임팩트 있게 다가오기 때문에 단어 사용이나 표현에 있어서도 더 과감하게 풀었던 점입니다! 이런 점이 곡과 시너지가 잘 맞아 떨어지고, 카이님의 멋진 이미지와도 잘 들어맞으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저에게는 꽤 과감한 시도였기에 작업 후에도 만족스러웠고 작업을 하며 저 또한 선을 넘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작업이었는데 이렇게 발매까지 하게 되어 너무 뜻 깊습니다💛


[차온]

와아!!!!! 발매라니!!! (짝짝짝) 아직까지도 발매가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카이님의 <Ride or Die>라는 노래를 정말 좋아해서 언젠간 꼭 참여해 보고 싶다는 막연한 상상만 했었는데 그게 단순 상상에서 그치지 않고, 저희 젤리들 덕분에 현실이 돼서 너무 기뻤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들어왔던 카이님 노래 중에 이 노래를 가장 어려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노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다른 가사와의 차별성을 둘 수 있는 한 줄을 쓰는 게 정말 너무 어렵더라구요. 쓰면서 표현들이 곡에 잘 붙는지 신경 쓰느라 작업 시간이 조금 지체됐었는데 기깔나게 써주실 작가님들을 믿고 저도 일단 내질러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노래 자체가 너무 어려웠어서 완성을 한 것만으로도 만족을 했던 곡인데 이렇게 저희 젤리빈의 소중한 첫 픽스를 가져와줘서 정말 너무 소중한 노래가 됐어요…❤️

여담으로 픽스가 되고 난 이후에 매일 같이 카톡에서 오늘 혹시 티저 뜨나 오늘은 정말 뜨지 않을까 설마 오늘인가 하면서 매일같이 수군수군 대곤 했는데 그게 개인적으로 너무 귀엽고 재밌었던 기억인 것 같습니다. :) ㅋㅋㅋㅋ


[하윤아]

<Ridin'>은 저희가 아이데이션부터 꽤나 오랜 시간을 쏟았던 곡이라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카이님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캐릭터와 그에 맞는 배경을 구축하기 위해 많이 신경을 썼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영화 '듄'의 모래 사막 배경을 떠올리며 작업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표현에 있어서도 좀 더 선을 넘으면서, 곡의 강렬함을 담아내기 위해 저희도 다 같이 과감해지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팀 결성 초반에 작업했던 시안이라 그런지 처음 연락 받았을 때 얼떨떨하면서도 정말 신기했어요! ‘역시 우리 팀 합이 좋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날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ㅎㅎ 특히나 팀 단독 가사로 데뷔하게 되어서 더 뜻 깊은 것 같습니다!❤


Q6. 마지막으로 jellybean 팀뿐만 아니라 작가님들의 개인 적인 작사 목표와 꿈을 향해 도전하는 분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


[윤]

젤리빈 팀원으로서의 목표는 저희만의 속도로 꾸준히 작업하며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팀이 되고 싶어요!! 개인적인 작사 목표는 최근에 친한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슬로건을 만들었어요😂 바로 <재밌게, 맘에 들게, 건강하게>인데요! 이 세 가지가 지치지 않고 꾸준히 작업하기에 제일 도움이 되는 마인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근에는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어떤 일이든 새로운 도전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그냥 열심히 같이 해보자는 말을 해드리고 싶어요! 무엇이든 처음부터 잘하려고 하면 덜컥 겁이 나고 앞길이 괜히 더 막막해 보이기 마련이잖아요! 사실 잘한다는 것은 스스로가 쉽게 컨트롤할 수 있는 구간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대신 열심히 하는 것은 스스로 쉽게 컨트롤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시작 > 잘하기’보다는 ‘시작 > 열심히 하기 > 잘 해내기’의 과정이 조금 더 쉽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훨씬 더 건강하게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그냥 같이 열심히 해봐요!!❤️‍🔥


[차온]

jellybean 팀원으로서의 목표는 이대로 지치지 않고 작가님들의 훌륭한 가사를 함께 꾸며나갈 수 있는 멋진 팀원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처럼 서로를 가장 진심으로 응원하고 격려해 주는 존재가 되어 앞으로도 오래 오래 (영원히) 함께 작사하고 싶어요 ❤️‍

또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저희 팀 작가님들이 워낙 멋진 분들이시다 보니…!!! ❤️‍ 작가님들을 조금이라도 따라갈 수 있는 멋진 작사가 차온이 되기가 목표인 것 같습니다!! 올해 안에 개인적으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서 작가님들과 함께 오래 오래 즐겁게 작사를 하는 게 목표입니다.ㅎㅎ

작사를 하다 보면 때론 끝없는 막연함에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길인지 망설여지고는 하는데 이럴 땐 부정적인 마음을 모른 척 외면하고 당장 눈앞의 일부터 차근차근 해결해나가는, 일명 [아 몰라 권법]을 터득하면 좋을 것 같아요! 힘들고 지쳐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게 일단 오늘의 Verse를 써보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의 가사는 이미 충분히 아름답고 멋있으니까요😊 행복한 마음을 가장 앞면에 적어두고 오늘도 열심히 한 줄을 써내려가 봅시다! 파이팅!!! !!❤️‍🔥


[하윤아]

앞으로 jellybean으로도 개인으로도 보석 같은 결과물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싶어요! 긴 작사 목표는 1년 전과 똑같이 '즐겁게 오래 오래 작사하기'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정신없이 작업을 하다 보니 이 목표를 자주 놓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한 곡 한 곡 가사를 완성할 때마다 느껴지는 성취감과 뿌듯함은 여전해요!

분명 이 길이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처음의 그 설렘을 떠올리면 천천히라도 계속 걸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작사를 시작했을 때의 떨림과 설렘을 우리 모두 오래 오래 간직하며 함께 걸어가면 좋겠어요! 이 길을 걷고 있는 작가님들, 그리고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분들까지 모든 작가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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